안녕하세요. 보통의 하루입니다!
오늘은 평양냉면의 진수 을밀대 본점을 다녀왔어요!
매일 11시~22시 운영(명절 휴무)
대표메뉴: 물냉면(평양냉면)
가격: 12000원
저는 약 20년 정도 마포에서 거주를 했는데 해운대 사는 사람들이 해운대 바다 안간다고 한번도 을밀대를 가본기억이 없더라구요. 전국적으로 유명한 평양냉면 맛집임에도 불구하구요.. 심지어 가게 앞에 웨이팅 줄을 보며 뭐가 그렇게 맛있길래 줄을 서있지 라고 생각할 뿐 한번도 먹어봐야지 라고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평양냉면의 맛을 몰라서 그랬을까요? 지극히 평양냉면의 맛을 모르는 사람의 시선으로서 포스팅을 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냉면은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먹어야 하는 음식인줄만 알았는데 냉면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울때 먹는 냉면의 맛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직 날씨가 많이 풀리지 않은 2월인데 갑자기 차가운 냉면이 땡겼네요. 늘 지나갔던 길에 보던 간판인데 다시보니 정말 오래된 가게이고 맛집포스 풍기는 가게 였구나 하고 새삼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평양냉면은 메밀가루를 익반죽하여 냉면틀에 눌러서 국수를 빼내어 바로 삶아서 육수를 끼얹어서 먹는 음식인데요. 을밀대는 당연히 직접 눌러 뽑고 있구요!
가게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가게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7~8테이블 정도되구요. 이전에는 주말에 웨이팅 손님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코로나의 여파때문일까요? 아니면 곳곳에 분점이 많아져서 일까요? 주말이었지만 웨이팅은 전혀 없었어요.
을밀대의 메뉴판입니다. 중국어와 일본어로도 써있더라구요. 외국손님도 꽤 오나봐요. 대표메뉴 물냉면은 12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모든 재료들은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테이블에는 식초, 간장, 후추 등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물냉 2개, 녹두전 1개를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니 먼저 밑반찬과 함께 냉면과 먹을 온육수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역시 오랬동안 장사가 잘된 가게 답게 직원분들은 일사천리하고 빠르게 음식들을 서빙해주셨어요.
온육수는 슴슴한 맑은곰탕국물맛이었어요. 김치가 정말 잘익은 김치였고 맛있더군요..
녹두전이 먼저나왔습니다. 녹두전은 많이 두껍지 않고 적당한 두께에 겉은 역시 바삭하고 안은 촉촉했습니다. 녹두전도 마찬가지로 간이 쌔지 않았어요. 전반적으로 음식이 짜지 않고 심심했는데 간장을 찍어먹으면 딱 맛있었습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건강한 맛이 을밀대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오늘의 주인공 평양냉면 입니다. 저는 평양냉면을 처음 먹어보기 때문에 국물부터 마셔본 뒤에 식초나 겨자를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국물을 한입 먹어보니.. 역시 아무맛 안나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리고 면을 먹어보니 정말 메밀면의 고소한 맛만 나더라구요. 아 평양냉면은 이 육수의 깔끔함과 메밀면의 고소한 맛으로 먹는 것인가? 라고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면서 먹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식초를 한바퀴 두르고 겨자를 조금 넣었는데 크게 달라지진 않더라구요.
그런데 먹다보니 그 국물의 깔끔함과 메밀면의 고소함이 중독이 되는 느낌이더라구요. 평양냉면으로 해장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는데 무슨느낌인지 약간은 이해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온육수와 무, 김치를 곁들여 주니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녹두전은 역시 맛있구요 ㅎㅎ 첫 평양냉면인데 완냉면 했네요 ㅎㅎ 그나저나 을밀대 평양냉면이 듣기로는 평양냉면계에서는 그나마 맛이 많이 나는 편이라 평양냉면 초급자용이라고 하던데 제가 먹기에는 거의 아무맛이 안났거든요 ㅋㅋ도대체 다른 평양냉면은 어떻다는 말인지.. 궁금하긴 하네요. 아무튼 깔끔함과 메밀의 고소함에 조금은 반했습니다. 또 생각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는 여기까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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